최 의원은 자신의 의정활동을 소개하는 블로그 '여의도 일기'에 4일 이 같은 내용을 정리해 올렸다.
그는 "노무현재단 안영배 사무처장을 만나 노무현 대통령 기념사업에 대한 예산안을 받았다"며 "정부 쪽 예산안에 담아오지 못했기 때문에 국회에서 제가 담아내야 한다. 어떻게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관련 자료도 첨부했다.
먼저 노무현 대통령 기념사업의 총 사업비는 550억 원. 자부담이 365억 원이고 정부지원 165억 원 중 85억 원은 기지급 됐다. 미지급분 80억 원을 새해 예산안에 반영해 달라는 요청을 이번에 한 것.
사업주체는 노무현 재단이며 주요 사업내용은 노무현 센터건립, 사료편찬사업, 생태문화공원 조성, 전시·문화 및 연구·교육사업 등이다. 2010년 11월 시작된 이 사업은 2016년 12월 완공 목표.
두 번째 봉하 대통령기념관 건립사업은 김해시와 경남도가 사업주체다.
내년부터 2016년까지 총 85억 원의 사업비가 들어갈 계획.
이 중 기념관 건축비 73억 원, 장비·비품 구입 7억 원, 공원추가시설 조성비 5억 원 등이다.
노무현 재단은 이중 7억 원을 정부 예산에 반영해 달라고 민주당에 요청했다.
한편 2010년 국무회의에서 박정희·김대중 대통령 기념사업의 추진계획 등이 의결된 후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사업에 지원된 국고보조금은 총 사업비는 708억 원 가운데 208억 원이었고, 김대중 전 대통령 기념사업에는 총 사업비 158억 원 중 75억 원이 국고로 지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