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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ling]인도네시아의 작은 마을, 순수함을 만났다… 지친 마음이 치유되었다

입력 | 2013-12-07 03:00:00


세상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방법 카메라.

파인더를 통해 종교와 언어의 벽을 허물고 사진으로 이야기하는 느낌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달 23일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APC EIU) 주최로 열린 ‘사진교실’에서 한국과 인도네시아 학생 25명과 양국의 사진가, 사진기자가 만났다.

서로 카메라를 들고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신비로움을 간직한 인도네시아 작은 농촌마을인 룸핀 빌리지를 방문했다.

드넓은 초원 속에서 부드러운 아침 햇살을 받으며 뛰노는 천진난만한 아이들.
순수함이라는 말이 떠나지 않는 시간이었다.

소 등에 올라 피리 부는 목가적인 풍경은 우리의 지난 과거의 모습과 흡사했다.

한없이 펼쳐진 농촌의 풍경에 잠시 넋을 잃고 카메라를 내려놓았다.

거침없이 앞만 보고 살고 있는 우리들,
인도네시아의 작은 마을이 보여준 풍경이 거친 마음을 부드럽게 어루만져 준다.

인도네시아 자바 섬 룸핀에서
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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