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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 유연석 선전포고, “꼭 다시 찾으러 오겠다” 선언

입력 | 2013-12-08 10:09:00


사진=tvN '응답하라 1994‘ 유연석 선전포고

'응답하라 1994' 15화 유연석 선전포고

7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의 유연석(칠봉이 역)이 아끼던 낡은 야구공에 얽힌 사연과 숨은 의미를 밝혔다.

지난 방송에서 칠봉은 일본으로 떠나기 전날 밤 쓰레기 정우를 호출해 자신이 늘 지니고 있던 야구공을 건네며 의미심장한 말을 전했다.

유연석은 고등학교 2학년일 당시 처음 야구경기 선발 투수로 출전했던 기억을 떠올려 "항상 정신 없고 산만한 7번 타자였기에 당연히 한가운데로 직구를 던졌다. 그런데 (타자가)받아 쳐서 홈런. 처음으로 진 경기에 너무 분하고 화가 나서 일주일 동안 야구부도 안 나갔다"며 자신의 지난 실수를 털어놓았다.

이어 그는 생각지 못한 패배에 침울해하던 자신에게 "다음 경기에서 이기면 된다"고 위로하며 용기를 북돋아준 감독의 말을 가슴 깊이 새겨 일년 뒤 똑 같은 팀, 똑 같은 선수와 맞붙은 자리에서 승리를 거머쥐게 되었음을 알렸다. 또한 "일년 전에 졌던 이 공으로 똑 같이 던져서 이겼다"며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야구공을 쓰레기에게 맡겼고, "언제가 될진 모르지만 꼭 다시 찾으러 오겠다"는 선전포고로 둘 사이에 흐르는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날 칠봉이 쓰레기에게 건넨 야구공은 지금은 비록 나정(고아라 분)을 보내지만 마음만은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과 동시에 상대방을 향한 도전을 내포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방송 말미에는 나정과 재준의 집에 있던 야구공을 칠봉이 집어 쓰레기를 향해 던지며 서로 뜻 모를 미소와 눈빛을 주고 받아 앞으로 전개될 두 사람의 경쟁과 화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처럼 칠봉과 쓰레기 둘 중 한 명이 나정의 남편일 가능성이 농후한 가운데 일본으로 떠난 칠봉과 이미 커플로 발전한 쓰레기, 나정의 삼각 로맨스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응답하라 1994' 15화 유연석 선전포고를 본 누리꾼들은 "'응답하라 1994' 15화 유연석 선전포고, 멋지다", "'응답하라 1994' 15화 유연석 선전포고, 난 칠봉이 응원한다", "'응답하라 1994' 15화 유연석 선전포고, 칠봉이도 멋지지만 쓰레기가 최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tvN '응답하라 1994'는 매주 금, 토요일 밤 8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응답하라 1994' 유연석 선전포고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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