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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저수지 만들며 파낸 흙-돌 팔아 10억 수익?

입력 | 2013-12-09 03:00:00

제주, 수요 많아 공개 매각 추진




제주도가 수원지(물이 흘러나오는 근원이 되는 장소)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수익을 얻게 됐다. 제주도 수자원본부는 제주시 해안동 어승생 제2저수지를 건설하면서 발생한 토석 32만 t을 이달 중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를 통해 공개 매각한다고 8일 밝혔다.

제주지역 암석에 대한 시장조사를 통해 골재 생산량이 부족하다는 정보를 확인하면서 토석 매각을 추진했다. 신규 골재 생산을 위한 채석장은 제한적으로 허가되고 기존 채석장의 추가 사업도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골재 수요가 많다. 토석이 매각되면 10억 원가량의 수익이 예상된다.

수자원본부는 제2저수지 건설 과정에서 나온 토석 가운데 일부를 댐 축조에 활용했고, 남아 있는 32만 t을 야외에 쌓아 뒀다. 토석 매각은 금전적인 수익 외에도 자원 재활용, 환경파괴 최소화, 토석이 필요한 사업장의 공사비 절감에 기여한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