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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인의 한국전력, 현대캐피탈 잡았다

입력 | 2013-12-09 03:00:00


‘괴물 신인’ 전광인을 앞세운 한국전력이 대어를 낚았다.

한국전력은 8일 수원 홈경기에서 5세트 접전 끝에 현대캐피탈을 3-2(22-25, 26-24, 25-20, 24-26, 15-13)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한국전력은 2011년 11월 16일 승리를 끝으로 현대캐피탈전 11연패를 기록 중이었다.

‘토털 배구’가 ‘몰빵 배구’보다 한 수 위였다. 한국전력은 이날 이례적으로 주전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전광인이 62.8%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28점을 올렸고, 서재덕(18점) 박성률(17점) 하경민(12점) 방신봉(10점)이 뒤를 이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외국인 선수 아가메즈가 팀 공격의 절반 이상(56.8%)을 맡아 37점을 올렸지만 46.7%의 낮은 공격 성공률이 발목을 잡았다.

한국전력 신영철 감독은 “벤치 멤버였던 수련생 출신의 세터 김정석이 기대 이상의 역할을 해 줬다”고 말했다. 승점 2점을 보탠 한국전력(4승 6패·승점 11)은 LIG손해보험을 끌어내리고 5위가 됐다. 우리카드는 루니(27점)와 최홍석(22점)의 활약에 힘입어 대한항공을 3-2로 눌렀다.

수원=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