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에 축구장 3.6배 특화조경… 가족텃밭도
11일 계약을 시작하는 ‘평촌 더샵 센트럴시티’ 아파트 전용 84㎡A의 거실 전경. 이 아파트는 1, 2순위 청약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6개 주택형 중 5개 주택형이 순위 내 마감됐다. 평촌신도시에서 20년 만에 분양하는 아파트여서 눈길을 끈다. 포스코건설 제공
○ 평촌에서 20년 만에 공급되는 아파트
이 아파트는 포스코건설이 평촌에서 처음 선보이는 포스코 더샵 브랜드 아파트다. 지하 2층∼지상 32층 10개 동에 전용 59∼96m² 아파트 1459채로 이뤄졌다. 면적별로는 전용 59m²가 320채, 84m²가 1025채, 96m²가 114채다.
이 아파트는 복합첨단산업단지인 ‘평촌 스마트스퀘어’ 안에 들어선다. 안양 벤처밸리의 핵심 연구시설이 입주하는 평촌 스마트스퀘어는 25만5000m² 터에 건설되며, 사업비만 1조200억 원에 달한다. 대한전선 본사가 2015년 말 이전에 입주하며 LG유플러스와 프로텍, 휴비츠 등 28개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안양시는 평촌 스마트스퀘어 조성사업이 2015년 마무리되면 5조20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5만60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평촌 스마트스퀘어와 바로 붙어 있는 지하철 4호선 평촌역을 이용할 수 있어 교통 입지가 뛰어난 편이다. 평촌역에서 지하철 2·4호선 환승역인 사당역까지는 20분이면 닿을 수 있다. 차량을 이용하면 과천대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강남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단지에서 도로 하나를 건너면 부림초교와 부안중, 이마트와 한림대병원이 있다.
○ 해외 유명 디자이너가 외관 설계
세계적인 디자이너와 함께 외관 디자인을 설계한 점도 눈에 띈다. 아파트 외관 색채 디자인을 까르띠에와 에르메스, 스와로브스키 등 세계적인 브랜드 디자인에 참여한 이탈리아 디자이너 알레산드로 멘디니와 공동으로 진행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단지 외관 디자인을 통일해 멀리서 봐도 웅장함과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아이들을 위한 공간도 많다. 지상에 옥외 복합놀이공간인 ‘키즈풀’과 ‘유아놀이터’ 등을 조성하며 ‘숲속의 모험’ 등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테마 놀이터도 곳곳에 설치된다. 평촌 더샵 센트럴시티는 11일부터 당첨자 계약에 들어간다. 입주는 2016년 6월. 031-476-8850
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