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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미리보기]‘평촌 더샵 센트럴시티’

입력 | 2013-12-09 03:00:00

지상에 축구장 3.6배 특화조경… 가족텃밭도




11일 계약을 시작하는 ‘평촌 더샵 센트럴시티’ 아파트 전용 84㎡A의 거실 전경. 이 아파트는 1, 2순위 청약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6개 주택형 중 5개 주택형이 순위 내 마감됐다. 평촌신도시에서 20년 만에 분양하는 아파트여서 눈길을 끈다. 포스코건설 제공

경기 안양시 평촌신도시에서 20년 만에 공급된 새 아파트인 ‘평촌 더샵 센트럴시티’가 당첨자 계약을 앞두고 있다. ‘평촌’이라는 브랜드 가치에 첨단연구산업단지가 인접한 장점까지 더해져 분양 전부터 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지난달 29일부터 청약 접수를 시작한 이 아파트는 1·2순위 청약에서 4.6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체 6개 주택형 가운데 전용 84m²C를 제외한 5개 주택형이 마감됐다.

○ 평촌에서 20년 만에 공급되는 아파트

이 아파트는 포스코건설이 평촌에서 처음 선보이는 포스코 더샵 브랜드 아파트다. 지하 2층∼지상 32층 10개 동에 전용 59∼96m² 아파트 1459채로 이뤄졌다. 면적별로는 전용 59m²가 320채, 84m²가 1025채, 96m²가 114채다.

분양가는 전용 59m² 주택형이 3억4100만 원부터, 84m² 주택형이 4억7000만 원부터, 96m² 주택형이 5억4200만 원부터 책정됐다. 포스코건설은 계약자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계약금(분양대금의 10%)을 두 차례에 걸쳐 나눠 낼 수 있도록 했다. 중도금(60%)도 무이자 융자를 지원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복합첨단산업단지인 ‘평촌 스마트스퀘어’ 안에 들어선다. 안양 벤처밸리의 핵심 연구시설이 입주하는 평촌 스마트스퀘어는 25만5000m² 터에 건설되며, 사업비만 1조200억 원에 달한다. 대한전선 본사가 2015년 말 이전에 입주하며 LG유플러스와 프로텍, 휴비츠 등 28개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안양시는 평촌 스마트스퀘어 조성사업이 2015년 마무리되면 5조20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5만60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평촌 스마트스퀘어와 바로 붙어 있는 지하철 4호선 평촌역을 이용할 수 있어 교통 입지가 뛰어난 편이다. 평촌역에서 지하철 2·4호선 환승역인 사당역까지는 20분이면 닿을 수 있다. 차량을 이용하면 과천대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강남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단지에서 도로 하나를 건너면 부림초교와 부안중, 이마트와 한림대병원이 있다.

○ 해외 유명 디자이너가 외관 설계

세계적인 디자이너와 함께 외관 디자인을 설계한 점도 눈에 띈다. 아파트 외관 색채 디자인을 까르띠에와 에르메스, 스와로브스키 등 세계적인 브랜드 디자인에 참여한 이탈리아 디자이너 알레산드로 멘디니와 공동으로 진행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단지 외관 디자인을 통일해 멀리서 봐도 웅장함과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지상공간은 축구장의 3.6배에 달하는 특화 조경으로 꾸며진다. ‘아로마가든’, ‘플라워가든’, ‘사색의 숲’, ‘늘푸른 숲’ 등 입주자들을 위한 녹지 공간이 4곳에 설치된다. 가족 텃밭인 ‘가든팜’ 3곳도 마련된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피트니스센터와 골프연습장 외에 독서실과 그룹 스터디룸, 단지 내 문고 등이 설치된다. 기존 주차 공간보다 10∼20cm 넓은 광폭주차장을 적용했다.

아이들을 위한 공간도 많다. 지상에 옥외 복합놀이공간인 ‘키즈풀’과 ‘유아놀이터’ 등을 조성하며 ‘숲속의 모험’ 등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테마 놀이터도 곳곳에 설치된다. 평촌 더샵 센트럴시티는 11일부터 당첨자 계약에 들어간다. 입주는 2016년 6월. 031-476-8850

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