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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 동아일보] 연말 모임에 활용하고 싶은 스타 스타일 총망라

입력 | 2013-12-06 18:47:21




온갖 모임과 파티로 일정이 꽉 차 있는데, 막상 입고 나갈 옷은 없다면 곤혹스럽다. 이럴 때는 누군가 근사한 드레스와 유리구두로 스타일 변신을 시켜줬으면 좋겠다. 에디터가 동화 신데렐라 속 마법사가 돼 줄 수는 없지만, 옷장을 열면 한숨부터 튀어나오는 여성들을 위해 현실적인 대안 3가지를 준비했다. 연말 모임 어디에서나 활용 가능하니 잘 기억해두길.


원피스로 단장하라



문소리
연말 모임에 원피스만큼 실용적인 아이템은 또 없다. 부드럽고 단정한 분위기를 내기에 그만이다. 친구들과의 모임이나 파티, 격식을 갖춰야 할 자리 모두 훌륭히 소화하며 올 겨울 쇼핑리스트 1순위로 도약했다. 잔잔한 흑백 체크무늬 원피스를 입고, 코트를 팔에 걸친 채 포토월 앞에 선 문소리는 당장 어느 모임에 데려다놓아도 어색하지 않을 실용적인 연말 파티 룩을 연출했다. 코트와 가방은 원피스에 가미된 블랙 색상을 선택해 단정함을 더했다. 목이 살짝 올라오는 터틀넥 원피스로 트렌드까지 잡은 그녀를 올 겨울 따라 하고 싶은 첫 번째 스타로 꼽았다.


모던할수록 세련되다



채정안
모두가 하나같이 화려하게 치장한다면, 아무리 개성 있는 룩을 연출해도 묻힐 수밖에 없다. 그럴 때는 오히려 간결한 스타일로 눈을 돌려라. 수많은 드레스 행렬 속에 수트 차림으로 나타나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레드카펫 여배우들을 여럿 떠올리며.
화이트 수트 차림으로 포토월을 휘어잡은 채정안. 블랙 터틀넥 니트를 팬츠 안에 집어넣고, 한 손에는 남성의 브리프 케이스와 같은 납작한 클러치 백을 움켜쥔 모습에서 여유로움마저 묻어났다. 블랙과 화이트 두 컬러로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한 그녀를 연말 패션의 본보기로 삼았다.


애크루 컬러로 우아하게



정선경
부드럽고 차분한 이미지를 원한다면, 정선경의 룩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녀는 채도가 낮은 단정한 톤의 베이지색 트렌치코트로 우아한 매력을 발산했다. 트렌치코트는 칼라부분을 과감히 없애고 짙은 색상의 가죽을 덧댄 스타일을 선택해 한층 멋스럽다. 허리끈은 한 번 묶은 다음 자연스레 늘어뜨려 자연스런 분위기를 더했다. 여기에 뱀피 문양의 숄더백과 부츠로 고급스러움까지 챙겼다. 정통 클래식을 빗겨간 트렌치코트 하나면 올 연말 개성과 멋을 모두 챙길 수 있다.



글·안미은<우먼 동아일보 http://thewoman.donga.com 에디터 labrid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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