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km 떨어진 민간동물원서 탈출… 주민 신고로 4시간만에 잡혀
이 물개는 3개월 전 우루과이에서 국내에 들여온 몸무게 25kg의 3년생 수컷(사진). 이날 발견된 지점에서 3km 정도 떨어진 한 민간 동물원 사육장에서 전날 오후 11시 50분경 탈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구조대 측은 물개가 동물원과 인접한 하천을 따라 이동한 것으로 보고 있다.
동물원 측은 7일 오후 6시 반경 사육사가 퇴근한 이후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탈출 경위를 조사하려 했다. 동물원은 CCTV를 60여 개나 설치한 상태였지만 물개가 탈출한 것으로 보이는 오후 11시 46분 이후의 영상 일부가 삭제돼 있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이 물개는 9월에도 동물원을 탈출했다가 119구조대에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