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민주당 의원이 '대선불복'을 선언하면서 박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다. ⓒ 장하나트위터
대선불복과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주장한 민주당 비례대표 초선 장하나(36) 의원은 9일 "당론과는 상이한 개인성명 발표를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원내부대표직을 자진사퇴할 것을 이미 당 지도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장하나 의원은 이날 배포한 성명서에서 "'국기문란사건에 대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박근혜 대통령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마련'이라는 민주당의 당론과 지도부의 입장은 재확인 할 것도 없이 이미 명백하고 전혀 변함이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장하나 의원은 "검찰 수사결과 발표에도 '개인적 일탈'밖에 할 말이 없는 청와대에 대해, '자진사퇴 및 보궐선거 실시'를 제안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나로서도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다"고 덧붙였.
장하나 의원은 자신을 비난한 새누리당에 대해서는 "새누리당이 나의 정치적 입장을 볼모로 2014년 예산안과 주요 법안심사 등 민생과 직결된 국회 현안을 무시하고 정쟁으로 몰아가려는 구태를 답습한다면 결단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국정원의 대선개입 관련) 검찰 수사결과 발표에도 '개인적 일탈'밖에 할 말이 없는 청와대에 '자진사퇴 및 보궐선거 실시를 제안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나로서도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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