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생산사(山生山死)’의 주인공 이길호(왼쪽) 씨는 잡초도 먹고 말벌의 집을 술로 담그는 등 산의 모든 것을 건강비법으로 이용하고 있다. 사진제공|채널A
■ 채널A 오후 8시30분 ‘갈 데까지 가보자’
잡초도 알고 보면 약이 된다? 길가의 흔한 잡초도 알고 보면 몸에 좋은 약초가 된다고 주장하는 ‘산사나이’ 이길호 씨. 그는 산에 살고 산에 죽는, 진정으로 산을 사랑하는 남자다.
10일 저녁 8시30분 채널A ‘갈 데까지 가보자’는 한 번 산에 들어가면 일주일에 3∼4일 동안 산 속에서 지내다 돌아오는 이길호 씨를 만난다. 그의 건강철학을 파헤치기 위해 김문호 한의사가 동행한다.
또 잘못 쏘이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는 말벌도 능수능란하게 다룬다. 벌을 퇴치하고 난 뒤 남은 말벌의 집이 ‘약’이 된다는 그는 벌집의 약성을 높이기 위해 증류주로 술을 담그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예순이 다 된 나이에도 강철 체력을 자랑하는 그는 모든 음식마다 넣어 먹는다는 ‘보물’을 소개한다. ‘동의보감’이 어혈을 풀어주고 골절상을 낫게 하는 특효약으로 소개한 약용돌인 ‘산골(자연동)’이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