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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트랙] 골든글러브, 31년간 139명 영광…최다 배출 팀은 삼성 ‘60회’

입력 | 2013-12-10 07:00:00


■ 역대 골든글러브 진기록

한대화·양준혁·이승엽 8회 수상 최다
이병규 올해 받으면 역대 최고령 기록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10일 열린다. 올해로 32회째를 맞은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선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다양한 진기록이 만들어졌다.

골든글러브는 지난해까지 총 309개가 제작돼 139명의 선수가 차지했다. 한대화(현 KIA 수석코치), 양준혁(현 SBS 해설위원), 이승엽(삼성)이 나란히 8차례로 최다수상자다. 역대 골든글러브를 가장 많이 배출한 팀은 삼성으로 총 60회 수상했다. 한 시즌 최다 골든글러브 배출팀은 KIA의 전신 해태와 삼성으로 각각 1991년과 2006년 6명씩이었다.

올해 골든글러브 후보에 오른 선수 중에선 LG 이병규(9번)와 두산 홍성흔이 6회로 가장 많이 시상대에 올랐다. 지명타자 후보 이병규가 수상자로 결정되면 만 39세 1개월 15일로 양준혁이 2007년 수립한 역대 최고령 수상 기록(38세 6개월 15일)을 경신한다. 이병규의 경쟁자 홍성흔은 골든글러브 지명타자 부문 5회 수상 신기록에 도전한다. 종전 기록은 김기태(현 LG 감독), 양준혁이 보유한 4차례다.

넥센 손승락은 1994년 40세이브로 골든글러브를 손에 넣은 정명원(전 두산 코치) 이후 19년 만에 구원투수 수상자를 노린다. 손승락과 경쟁하는 후보 중에는 외국인투수 3명(LG 리즈·SK 세든·NC 찰리)이 포함돼 있다. 외국인투수의 골든글러브 수상은 2009년 로페즈(전 KIA)가 마지막이었다. 역대 최소표차 수상은 2표였다. 1983년 정구선, 1994년 김동수(현 넥센 코치), 2001년 양준혁, 2010년 조인성(SK) 등이 2표차로 경쟁자를 따돌렸다.

최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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