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 김연아 귀국 인터뷰
의상에 대한 지나친 관심은 부담
올림픽까지 체력·정확도 높일 것
괜히 ‘피겨 여왕’이 아니었다. 김연아(23·올댓스포츠)가 2013∼2014시즌 첫 대회였던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서 200점을 돌파하고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뜻을 밝혔다.
김연아는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시즌 첫 대회를 무사히 마친 것이 기쁘다. 실수를 2번 했지만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대회였고, 전체적으로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만족’이라는 표현은 ‘첫 실전무대’라는 전제 때문이었다. 100%% 기량을 보이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은 여전히 남아있다.
김연아는 색상 논란이 됐던 쇼트 의상에 대해서도 “의상이 아니라 경기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의상에 대해) 예상보다 너무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조금 당황했다. 하지만 의상은 중요한 게 아니라 내 경기력이다. 앞으로 의상에 대한 관심을 덜 가져주셨으면 한다”고 선을 그었다.
홍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