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손 움켜쥐고 위세 과시” 野대표의 비외교적 발언 논란 예상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지난 주말 방한한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을 “술 취한 삼촌 같았다”라고 비판해 논란이 예상된다.
김 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바이든 부통령의 언행과 관련해 “우방국 부통령으로서 방문국 대통령을 대하면서 최소한의 존중과 정중한 태도를 찾을 수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베팅’ 운운한 발언도 신중하지 못했고 방문국의 여성 대통령의 손을 움켜쥐고 이끄는 모습은 친근함으로 포장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 한국에 대한 미국의 태도와 위세를 과시하는 것이었다”고 비판했다.
황승택 기자 hstne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