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그룹 틴탑이 일본 데뷔에 앞서 아레나 투어를 개최해 한일 가요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틴탑은 내년 2월5일 나고야 가이시홀을 시작으로 2월8·9일 요코하마 아레나, 2월13일 오사카 중앙체육관 메인 아레나, 2월18일 후쿠오카 국제센터 등 4개 도시 5회 공연을 벌인다.
일본에서 데뷔도 하기 전에 아레나 투어를 개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틴탑은 국내 데뷔와 함께 형성된 일본 팬클럽의 지지를 기반으로 매년 공연을 통해 꾸준히 일본 팬들을 만나면서 정식 데뷔 없이도 1만석 규모의 아레나 공연을 할 수 있는 입지를 다졌다.
틴탑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는 10일 “틴탑은 3년 전 데뷔 때부터 일본에서 탄탄하게 팬층을 넓혀왔다”며 “단계별로 오랜 시간 동안 차근차근 기획해서 올라오고 있는 만큼 아레나 공연을 통해 그 동안의 성과와 가능성을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틴탑은 현재 일본 내 유력 음반사들로부터 계약 제안을 받으며, 조만간 파트너를 결정해 2014년 일본 메이저 시장에 데뷔할 계획이다.
틴탑은 10일까지 일본 5개 도시 투어를 벌인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