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3’ 두 달 만에 누적판매 1000만대 돌파

삼성전자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노트3’가 출시 두 달 만에 전 세계시장에서 누적판매 1000만대를 돌파했다.

1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노트3’는 지난 9월 25일 58개국에 동시 출시해 두 달 만에 판매량 1000만대를 넘겼다. 2011년 처음 출시된 갤럭시 노트가 9개월 만에 1000만대돌파와 비교하면 엄청난 판매 속도다. 노트2의 경우 4달이 소요됐다.

갤럭시노트3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등 동남아와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 중이라는 게 삼성전자 측의 설명.

특히 삼성전자는 복잡한 중국어 자판의 입력 방식이 S펜으로 필기하는 것처럼 글자를 한 번에 입력하는 방식이 편리해 중국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또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는 갤력시노트3의 대화면이 주는 멀티태스킹 능력과 LTE서비스에 맞춰 다양한 주파수 대역을 제공한 것이 판매량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판단이다.

한편 갤럭시노트3 출고가는 106만7000원으로 색상은 제트 블랙과 클래식 화이트, 핑크 등 총 3종이 나왔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