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한의 ‘오로라공주’ 오창석 죽음 복선? 모아보니 ‘섬뜩’

사진제공=임성한의 '오로라공주' 오창석-전소민/MBC

배우 오창석(황마마 역)이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에서 사망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면서 극중 오창석의 죽음을 의미하는 복선이 곳곳에 숨겨져 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먼저, '오로라공주'에 나온 의문의 대사인 '대수대명(代數代命)'. 수명과 명을 대신한다는 의미로 재앙이나 불행을 떠맡는다는 무속신앙의 일종이다. 극중 서하준(설설희 분)의 아버지 임혁분(설국 역)이 밤늦게 침대에서 일어나더니 뜬금없이 '대수대명'이라고 외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는 암에 걸려 사투를 벌이는 서하준을 대신해 오창석이 숨지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가능하다.

또 오창석이 서하준에게 의미심장한 대사를 남긴 것도 회자된다. 오창석은 서하준에게 "반드시 나아서 질투 나게 행복하게 살아. 완쾌시켜 놓고 벗어나고 싶어. 오로라(전소민 역)한테서"라는 말을 했다. 이는 오창석이 전소민을 떠날 것임을 시사했다.

이어 서하준이 오창석에게 "나중에 머리 밀어서 거실 슬리퍼를 만들어 주겠다"며 간병해준 고마움을 전한 대사도 '머리카락으로 신을 삼아 바친다'는 옛말을 떠올리게 한다. 이는 죽은 자의 저승길을 위령하는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이 외에도 극중 오창석의 누나들이 '황세손 이구'의 비화를 거론한 것도 눈길을 끈다. '황세손 이구'의 비화는 사랑하는 여자 대신에 갑부 딸과 결혼했다가 쓸쓸한 죽음을 맞았다는 비극적인 이야기다.

한편, 10일 한 매체는 오창석이 다음주 '오로라공주'에서 돌연사로 사망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전소민의 전 남편인 오창석은 현 남편인 서하준의 간병을 돕다가 돌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오로라공주'에서는 박영규, 손창민, 오대규, 임예진 등 11명이 사망하거나 미국을 떠나는 설정으로 하차했다. 또 애견 떡대 역시 돌연사하면서 극에서 빠졌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