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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새 외국인타자 루이스 히메네스와 계약…‘197cm’ 거포

입력 | 2013-12-11 16:21:00


루이스 히메네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롯데 루이스 히메네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197cm의 거포를 영입, 2014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끝냈다.

롯데는 11일 "외국인타자 루이스 히메네스(Luis Jimenez·32)와 총액 30만 달러에 계약했다"라고 발표했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루이스 히메네스는 192cm-127kg의 거구에서 나오는 힘과 장타력이 장점이다. 루이스 히메네스는 2013년 토론토 블루제이스 산하 트리플A 팀인 버팔로에서 99경기에 출전, 타율 0.285 18홈런 73타점을 기록했다. 0.351의 출루율과 0.494의 장타율이 눈에 띈다.

루이스 히메네스는 지난 2001년 마이너리그 생활을 시작했으며, 지난 2012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생애 첫 빅리그 경기에 출전했다. 그러나 7경기에서 17타수 1안타로 부진한 끝에 다시 강등됐고, 올시즌에는 빅리그 기회를 잡지 못했다. 2001년 이래 마이너리그에서 통산 1021경기에 출장, 타율 0.289 154홈런 656타점을 기록했다.

루이스 히메네스는 변화구 대처능력이 좋은 거포로 평가되고 있다. 롯데 측은 루이스 히메네스가 최근 이대호-홍성흔 등의 이탈로 가벼워진 중심타선의 무게감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는 2013년 팀내 다승 1위(13승)을 기록한 외국인 원투펀치 쉐인 유먼-크리스 옥스프링에 이어 루이스 히메네스까지 영입하며 2013년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유먼은 지난 2012년 이래 3시즌 연속으로 롯데에서 뛰게 됐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루이스 히메네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