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사진)은 11일 동아일보와 함께하는 ‘병마에 시달리는 저소득층에 생명의 손길을’ 캠페인의 취지를 이같이 설명했다. 김 사무총장은 “저소득층은 과도한 의료비 때문에 가정이 파탄 나고 치료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모금회가 의료비 긴급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지만 1인당 300만 원까지로 한정돼 있어 저소득층 중증질환자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가급적 많은 사람이 현실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금액과 대상자, 질병 종류도 확대해야 한다”며 “평균 연령이 늘고 노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의료복지는 이제 국가의 문제만이 아니라 민간에서도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