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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기황후’ 일본 안방 점령 나선다

입력 | 2013-12-13 07:00:00

사진제공|MBC


내달 첫 전파…한·일 동시 방영 이례적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사진)가 한국을 넘어 일본에서도 인기몰이에 나선다.

‘기황후’는 이미 일본에 판권을 판매해 내년 1월23일부터 매주 목요일 밤 11시 CS방송국 ‘위성극장’의 전파를 탄다. 앞서 29일 1부만 스페셜로 편성해 미리 선보인다. 특히 총 50회 중 25회가 방송된 상황에서 일본의 시청자를 동시에 만나기는 이례적인 일로 꼽힌다.

일본의 ‘기황후’에 대한 관심은 하지원과 지창욱이 현지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높아지고 있다. 하지원은 지난해 드라마 ‘시크릿가든’으로 현지에서 DVD 대여 순위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새로운 한류스타로 급부상한 지창욱은 본격적인 일본 활동을 앞두고 그 활약에 기대감이 쏠리면서 드라마에 대한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이 같은 반응에 힘입어 ‘기황후’는 한국과 일본 안방극장을 동시에 공략하게 됐다.

드라마 한 관계자는 “일본에서 한국 사극의 인기는 트렌디드라마보다 높다. 그 중에서도 여배우가 주인공이면서 성공 스토리를 다룬 사극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현지 방송사도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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