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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래된 인력거’ 이성규 감독, 13일 간암으로 별세

입력 | 2013-12-13 10:54:00


화 ‘오래된 인력거’ 이성규 감독 별세. 사진=고 이성규 감독 페이스북


‘이성규 감독 별세’

영화 '오래된 인력거'를 연출한 이성규 감독(50)이 13일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성규 감독의 지인은 13일 오전 3시경 페이스북을 통해 "13일 오전 2시 20분 우리들의 사랑하는 이성규 감독이 더 좋은 세상으로 길을 떠났다"며 이성규 감독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고 이성규 감독은 영화 '시바, 인생을 던져' 개봉을 준비하던 중 간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고인은 19일 영화 '시바, 인생을 던져' 개봉에 앞두고 지난 11일 춘천에서 특별 시사회를 열고 관객들과 영화를 함께 관람했으나, 이틀 만에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고 이성규 감독은 한국을 대표하는 다큐멘터리 감독이자 인도 전문가다.

독립영화계의 대표적 인물인 그의 대표작 '오래된 인력거'는 국내 최초 암스테르담 국제 영화제에 노미네이트된 바 있다.

이성규 감독의 유작 '시바, 인생을 던져'는 첫 극영화로 인도에서 벌어지는 4인 남녀의 좌충우돌 방랑기를 담은 작품이다.

고 이성규 감독 장례식은 한국독립PD협회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강원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오는 12월 15일 오전 8시 발인. 장지는 춘천 근교에 마련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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