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성 위성 물기둥이 치솟는다는 사실을 과학자들이 밝혀냈다.
미 국 남서부 연구소의 로렌츠 로트 박사는 12일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에서 진행 중인 미국 지구물리학 연합(AGU)의 가을 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로트 박사의 보고에 의하면, 허블 우주망원경으로 촬영한 유로파의 자외선 방출 패턴을 분석한 결과, 이 위성의 남반구 지역에서 거대한 물기둥 2개가 각각 200km 높이로 치솟는 현상이 발생한다.
로트 박사는 "유로파와 목성 사이의 거리에 따라 유로파의 표면에 덮인 얼음이 갈라지면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구 논문은 과학 전문지 '사이언스'에 게재될 예정이다.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