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y food
마늘은 ‘타임’지에서 세계 10대 푸드로 선정했을 만큼 건강식품이다. 항균 작용이 뛰어나 면역력을 키우고 몸을 따뜻하게 해 감기 등 각종 질병을 예방한다. 양념으로 조금씩 다져 넣어 먹는 마늘을 음식 주재료로 이용하고 드레싱으로 만들어 먹으면 섭취량을 늘릴 수 있다. 먹을수록 건강해지는 마늘 요리.
마늘카레덮밥
준비재료
깐 마늘 2컵, 양파 ½개, 감자 1개, 당근 ¼개, 브로콜리 ½송이, 올리브오일 적당량, 카레가루 1컵, 물 3컵,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따뜻한 밥 4그릇
1 마늘은 꼭지를 자르고 양파는 사방 1.5cm 크기로 썬다.
2 감자와 당근은 사방 1.5cm 크기로 썰고 브로콜리는 한입 크기로 송이를 나눈 뒤 끓는 물에 데친다.
3 달군 냄비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마늘과 양파를 노릇하게 볶아 향을 낸다.
4 감자와 당근을 넣고 감자가 투명해지도록 볶는다.
5 카레가루를 넣고 살짝 볶은 뒤 물을 넣고 농도가 나게 주걱으로 저어가며 끓이고, 부족한 간은 소금과 후춧가루로 맞춘다.
6 브로콜리를 넣고 한소끔 끓인 뒤 따뜻한 밥 위에 올린다.
Tip 마늘 향을 충분히 낸 뒤 나머지 재료를 넣어야 카레에서 마늘 향이 충분히 난다.
고를 때는
마늘은 육 쪽으로 잘 여물고 단단하며 매운 것을 상품으로 친다. 알의 크기가 고르고 껍질의 색이 뽀얗게 잘 마른 것이 좋다. 겉껍질과 속껍질의 부착력이 강하고 쪽과 쪽 사이의 골이 분명한 것, 대가 말랑한 것을 고른다. 끝이 벌어져 있는 마늘이 통통하게 잘 자란 것이다. 알이 작게 여러 개 벌어진 것보다 알의 크기가 굵은 것이 좋다.
보관할 때는
통마늘을 구입해 쪽을 나누어 바람이 잘 통하는 망이나 주머니에 넣어 그늘에 걸어두고 사용한다. 이듬해 봄이 되면 싹이 트고 상하므로 싹이 트기 시작한 마늘은 껍질을 까서 찧은 후 냉동실에 넣어두고 사용한다.
껍질을 벗긴 마늘은 비닐팩에 담아 냉장 보관하거나 유리병에 넣은 뒤 올리브오일을 자작하게 부어 보관한다. 뚜껑을 닫고 볕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오래두고 먹을 수 있다.
01 마늘을 다지거나 썰 때 칼등이나 방망이로 으깨면 진이 나와 요리에서 텁텁하고 아린 맛이 나므로 칼을 이용해 썰거나 다져서 깔끔한 맛을 낸다. 음식 양념으로 넣을 때는 마늘눈을 떼고 곱게 다져서 사용하고, 향신채로 쓸 때는 통째로 사용하며, 고명으로 쓸 때는 곱게 채썰어 사용한다.
02 국물 요리에 마늘을 넣을 때는 거의 마지막에 넣고 우르르 끓여야 맛이 산뜻하다. 너무 오래 끓이면 마늘 특유의 향이 사라진다.
03 볶음 요리에 마늘을 넣을 때는 마늘을 기름에 볶아 향을 낸 뒤 나머지 재료를 넣고 볶아야 마늘의 향이 재료에 배어들어 풍미를 돋워준다.
04 무침 요리에 마늘을 넣을 때는 칼날로 곱게 다진 마늘을 넣고 가볍게 살살 버무려야 진이 생기지 않아 맵거나 아리지 않다.
05 마늘을 얇게 슬라이스해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뒤 넉넉한 기름에 볶듯이 튀기면 마늘칩을 만들 수 있는데, 아린 맛이 없고 바삭해 샐러드나 파스타 등 여러 요리에 토핑으로 사용할 수 있다.
진행·조윤희 프리랜서 | 사진·현일수 기자 | 요리&스타일링·김영빈(수랏간) | 요리어시스트·이정화 김은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