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널A ‘종합뉴스’ 방송화면 캡쳐.
북한이 장성택 처형이후
중국 접경지대의 국경수비대를
새로운 부대로 재편한 정황이
채널A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중국 접경지역 북한 군부대의
이탈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윤수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최근 중국 접경지역의
대규모 국경수비대 병력을
전면 재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2일 북한이 장성택을 처형한 직후입니다.
중국 현지소식통들은
북한 국경수비대의 갑작스런 재편이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반응입니다.
북한이 군부대 이탈 등
다양한 급변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는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녹취: 북중 무역상]
"(북한 국경수비대는) 일반적으로 3년에 한번 바뀌었었는데
이번엔 1년 만에 (장성택이 죽은 바로 그 다음날) 갑자기 바뀌었어요."
장성택은 중국과 경제개발특구 등
북중 국경지대에서 진행되는 사업을 관할해 온 만큼
북한의 국경수비대도 장성택과 깊은 관계를
유지해 왔을 것으로 보입니다.
친 장성택파의 국경수비대를
북한 내부의 부대와 바꿈으로서
북한의 정변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차원인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중국도 북중 접경지역에
대규모 병력을 이동시키며
경계를 강화하는 등
북한내 급변사태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고 있습니다.
중국 단둥에서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