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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진천군 국제문화교육특구 숙원 풀었다

입력 | 2013-12-16 03:00:00

중기청 승인… 17개 특화사업 추진
“글로벌 인재양성 인프라 구축할것”




충북 진천이 ‘국제문화교육특구’로 지정됐다. 15일 진천군에 따르면 중소기업청은 13일 서울 중소기업진흥공단 대회의실에서 제30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진천군이 신청한 특구 지정을 승인했다.

지역특구제도는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지역특화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일정 지역을 ‘지역 특구’로 지정하고 지역 실정에 맞게 규제 특례를 적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에 진천과 함께 제주 서귀포(휴양예술특구)도 특구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특구는 전국에 모두 155개가 됐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유영훈 진천군수가 직접 나서 24명의 심사위원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유 군수는 “진천을 교육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국제문화교육중심도시로 만들고,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과 세계화 시대 국제수준에 걸맞은 특성화된 교육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진천군은 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2017년까지 국도비 등 245억 원을 들여 2개 전략(외국어교육 특화도시, 국제문화교육 창조도시), 4개 과제, 17개 특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폐교 활용한 글로벌 에듀테마센터 조성 △우석대 진천캠퍼스를 활용한 국제영재교육원과 외국어 119센터 운영 △김봉곤 청학동 예절학교를 활용한 전통예절 우수성 확산 등이다.

현재 진천군에는 우석대 진천캠퍼스가 내년에 개교할 예정이다. 또 중앙공무원교육원과 법무연수원,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등 중앙교육 기관이 충북혁신도시 내 진천지역에 옮겨온다. 이와 함께 엘리트 체육의 요람인 국가대표 진천선수촌과 근로복지공단 인재개발원, 신한은행 연수원이 건립될 예정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