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기준 3조→2조5000억 낮춰
앞으로 중대형 증권사가 인수합병(M&A)에 성공하면 투자은행(IB) 허가를 쉽게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하나대투증권 등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증권회사 M&A 촉진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관련법 개정안이 내년 초 국회를 통과할 경우 이르면 내년 2분기(4∼6월)에 시행될 수 있다.
M&A를 통해 자기자본을 5000억 원 이상 불린 증권사는 향후 3년간 투자은행 지정을 위한 자기자본 요건이 낮아진다. 현재는 자기자본금이 3조 원 이상 있어야 투자은행 면허를 받을 수 있지만 M&A에 성공한 회사는 앞으로 자기자본을 2조5000억 원만 갖춰도 투자은행으로 지정받을 수 있다.
이상훈 기자 janua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