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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41경기 무패… 아직도 대세는 뮌헨

입력 | 2013-12-16 03:00:00

AC밀란 58경기 기록 깰지 관심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무패 행진은 어디까지 이어질까.

뮌헨은 14일(현지 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함부르크와의 안방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14승 2무(승점 44)를 기록한 리그 선두 뮌헨은 지난 시즌부터 리그 41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달까지 유럽 주요 리그에서 무패 행진을 벌이던 팀들이 불의의 패배를 당했기에 뮌헨의 무패 행진은 더욱 돋보인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바르셀로나는 2일 아틀레틱 빌바오에 0-1로 패하며 무패 행진이 14경기에서 끊겼다. 프랑스 리그1의 파리 생제르맹도 15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다 5일 에비앙에 0-2로 지면서 무패 행진을 멈췄다. 이탈리아 세리아A의 AC밀란이 11승 4무로 15경기 무패 행진 중이지만 유벤투스(13승 1무 1패)에 이어 리그 2위를 달리고 있어 상대적으로 빛이 바랬다.

뮌헨이 역대 최다 무패 기록을 깰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관심도 쏠리고 있다. 최근의 돋보이는 무패 기록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이 세웠던 2003년 5월부터의 49경기(36승 13무) 무패 기록이다. 역대 최다는 1990년부터 1992년까지 AC밀란이 세운 58경기(40승 18무) 무패 기록이다. 전문가들은 뮌헨이 현재 42득점 8실점에 불과할 정도로 공격은 물론 수비도 탄탄하고 리그 2, 3위인 레버쿠젠과 도르트문트의 전력이 뮌헨을 압도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변이 없는 한 최다 무패 기록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