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는 14일 올해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한 여성 15명을 선정하면서 박인비를 7번째로 꼽았다. 이 신문은 “한국인 골퍼인 박인비는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3연속 메이저대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1950년 베이브 자하리아스 이후 63년 만이며 11월에는 LPGA 올해의 선수상까지 받았다”라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WP는 올해 두각을 드러낸 여성 1위로는 초등학교 총기참사를 막은 앤투아넷 터프 씨를 뽑았다. 터프 씨는 올 8월 미국 애틀랜타 로널드 맥네어 아카데미 초등학교에 총을 쏘며 난입한 마이클 브랜던 힐을 설득해 투항하도록 했다. 2위로는 64세의 나이로 쿠바에서 미국 플로리다까지 수영에 성공한 다이애나 나이어드 씨가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