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대욱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 사장

권대욱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 사장 신원건기자 laputa@donga.com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는 최근 용산 관광호텔 개발사업 시행사인 서부티엔티와 호텔 위탁운영 계약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회사는 프랑스 최대 호텔 그룹인 ‘아코르’와 한국 ‘앰배서더 호텔그룹’의 합작사다. 현재 노보텔 앰배서더와 이비스 앰배서더 등 국내 호텔 12곳을 운영 중이다.
16일 서울 중구 장충동 사무실에서 만난 권대욱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 사장은 “모든 호텔 운영사가 탐내는 요지였던 만큼 경쟁이 치열했다”며 “이해당사자가 많아 1년 반 동안의 협의 과정이 짧게 느껴질 정도”라고 말했다.
권 사장은 “여러 브랜드의 다양한 객실이 한곳에 모이기 때문에 몇 달을 묵는 장기 숙박객부터 주 단위 숙박객, 단기 관광객까지를 모두 수용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2000개나 되는 객실은 국내 최대 규모다. 권 사장은 “객실이 많더라도 충분히 채울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1000명 정도 수용 가능한 대규모 컨벤션 시설을 만들 계획”이라며 “서울지역의 마이스(MICE·회의 인센티브관광 컨벤션 전시 사업) 고객 수요가 급속도로 커지고 있어 많은 사람이 몰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용산이 교통 요지라는 면도 강조했다. 서울 광화문 일대와 여의도는 물론이고 강남과 공항에서의 접근성도 좋다는 것이다. 권 사장은 또 “용산 호텔 단지 바로 뒤에 위치한 용산국제업무지구도 현재는 개발이 중단된 상태지만 결국 큰 건물들이 들어설 것”이라며 향후 지역 개발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26년째 유지하고 있는 프랑스계 아코르그룹과의 협력 관계에 대해선 “시너지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사장은 “아코르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운영 노하우를 취하면서도 한국식 사우나나 피트니스센터 등을 넣는 것을 이해해준다. 호텔 총지배인이 대부분 한국인인 것도 같은 이유”라며 “용산 호텔도 어느 정도 자리 잡은 후엔 한국인 총지배인이 앉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원식 기자 r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