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자동차의 본고장 유럽에서 품질을 인정받았다.
현대차는 유럽 최고 권위의 자동차 전문지인 아우토빌트(Autobild)誌가 실시한 ‘2013 품질만족도 조사(2013 Quality Report)’에서 2위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아우토빌트誌의 ‘품질만족도 조사(Quality Report)’는 2001년부터 실시됐으며, 올해 평가는 독일 내 주요 자동차업체 20개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번 평가에서 1위는 도요타, 2위는 현대차, 3위는 마즈다/벤츠, 5위는 미쯔비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아우토빌트誌 전문평가단은 “차량품질 만족도에서 고객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고객 충성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현대차의 품질 경쟁력에 대해 높은 신뢰를 나타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지 업체를 선호하는 보수적인 고객층이 두터운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가 이번에 품질로 인정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현대차는 지역별 고객들의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품질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이번 조사에서 전년 대비 6계단 상승한 6위로 아우토빌트誌가 실시한 품질만족도조사 이래 최고 순위에 올랐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