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루브리컨츠가 지엠(General Motors)의 자동변속기유 및 엔진유 공급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입찰을 통해 SK루브리컨츠는 지엠의 자동변속기유 물량을 다시 확보함과 동시에 차세대 엔진유 브랜드인 ‘덱소스(Dexos) 1’에 윤활유를 신규 공급하게 됐다.
SK루브리컨츠에 따르면 내년부터 3년간 지엠의 ‘덱스론(Dexron) Ⅵ’와 엔진유 ‘덱소스(Dexos) 1’에 연간 약 28만 배럴 윤활유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자동차 대수로 환산하면 지엠이 북미지역에서 생산하는 신차의 연평균 200만대 이상(엔진유 기준)에 탑재되는 규모다.
이를 계기로 SK루브리컨츠는 유럽 지역을 넘어 자동차 메이커들의 최대 격전지인 북미 시장 공략에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