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와의 캐피털원컵 8강전에서 연장 결승골을 터뜨린 기성용 사진출처=선더랜드 공식 트위터
선더랜드 첼시 기성용 골
기성용(24·선더랜드)이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린 소감을 전했다.
기성용은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8강전에서 골을 넣을 거라는 생각은 못했다. 믿을 수 없는 경기다. 팀이 4강에 오르는데 도움이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인터뷰에 임한 기성용은 결승골의 여운에서 채 깨어나지 못한 모습이었다.
기성용은 "너무나 힘든 경기였지만, 우리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결과 역전골이 나온 것 같다"라며 극적인 역전골에 대한 소감을 전한 뒤 "이 경기로 큰 자신감을 얻었다.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았다"라며 각오를 불태웠다.
선더랜드 공식 SNS 역시 기성용의 결승골에 열광했다. 이들은 결승골을 터뜨린 뒤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는 기성용의 모습을 전하는가 하면, 경기 후 엄지손가락을 세워보이는 기성용의 모습을 촬영해 팬들에게 전달하며 '오늘의 승리자, 키플레이어(Ki player)'라고 찬양하기도 했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기성용 사진=선더랜드 공식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