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믿을 수 없는 순간. 선더랜드 공식 트위터-홈페이지 캡쳐.
기성용 결승골, 선더랜드 측 '믿을수 없는 순간' 한글 트윗…감격 드러내
기성용 결승골
기성용의 첼시전 결승골에 선더랜드 구단도 감격을 금치 못했다.
이는 이날 결승골을 터뜨리며 선더랜드를 2013-14시즌 캐피털원컵(리그컵) 4강에 올려놓은 기성용의 대활약을 기념해 한국 팬들을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
기성용의 소속팀 선더랜드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선더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캐피털원컵 8강전 첼시와의 경기에서 연장 후반 13분 터진 기성용의 역전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프리미어리그 꼴찌' 선더랜드는 리그 3위인 첼시를 꺾고 컵대회 4강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선더랜드의 리그컵 4강은 지난 1999년 이후 14년만이며, 선더랜드의 리그컵 역대 최고 성적은 1985년 거둔 준우승이다. 만일 선더랜드가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하게 될 경우 팀 역사상 첫 '경사'가 되는 셈.
이날 기성용의 결승골은 기성용의 선더랜드 이적 후 첫 골이자 지난 9월 선더랜드로 임대된 이래 첫 공격 포인트였다.
기성용 결승골을 접한 누리꾼들은 "기성용 결승골, 치고 들어가는 순간 주먹을 불끈 쥐었다", "기성용 결승골, 기묵직이니 뭐니 말이 많아도 역시 실력은 리얼", "기성용 결승골, 영어인터뷰 멋있었다", "기성용 결승골, 선더랜드가 첼시를 꺾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기성용 결승골 사진=선더랜드 공식 홈페이지, 선더랜드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