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결승골 인터뷰. 유튜브 영상 캡쳐
기성용 결승골 직후 유창한 영어 인터뷰…"믿을 수 없는 경기였다"
기성용 결승골
소속팀 선더랜드를 4강으로 보낸 기적같은 역전 결승골의 주인공 기성용(24·선더랜드)의 영어 인터뷰는 훌륭했다.
한편 이날 기성용의 결승골은 선더랜드 이적 후 첫 골이자 지난 9월 선더랜드로 임대된 이래 첫 공격 포인트였다.
경기 후 기성용은 결승골과 역전승의 감동에서 채 깨어나지 못한 모습으로 가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유창한 영어실력을 선보였다.
기성용은 "믿을 수 없는 경기다. 내가 결승골을 터트릴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다"라면서 "어려운 경기였지만, 우리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우리는 이 경기로 큰 자신감을 얻었다.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았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날 선더랜드는 후반 1분 리 캐터몰의 자책골로 패색이 짙었지만, 후반 43분 파비오 보리니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지며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다.
AFP통신, BBC스포츠, 골닷컴, 아이리시 타임스 등 해외 언론들은 "기성용이 선더랜드의 영웅이 됐다", "기성용이 첼시의 골문을 열어젖히는 열쇠(키)가 됐다", "기성용이 주제 무리뉴의 리그컵 트로피 꿈을 깨뜨렸다", "기성용이 첼시를 침몰시켰다", "기성용이 다음 경기를 생각하고 있었을 첼시와 무리뉴 감독의 꿈을 뒤집었다" 등의 보도로 기성용의 결승골에 찬사를 보냈다.
기성용 결승골을 접한 누리꾼들은 "기성용 결승골, 역시 세계적인 미드필더다운 장면이었다", "기성용 결승골, 영어 완전 잘하네", "기성용 결승골, 목소리도 멋지다", "기성용 결승골, 하위팀의 반란 보여줬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기성용 결승골 인터뷰 사진=유튜브 영상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