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전문성으로 무장, 미래의 히든챔피언 꿈꾸는 강소기업 15곳
《 ‘히든 챔피언(hidden champion)’, 세계시장 점유율 3위 이내 또는 소속 대륙 시장점유율 1위, 매출액 40억 달러 미만의 잘 알려지지 않은 기업을 뜻하는 말이다. 독일의 경영학자 겸 컨설팅회사 대표인 헤르만 지몬이 주창한 이 개념은 최근 우리나라 산업계의 가장 큰 화두로 떠올랐다.
최근 방한했던 그의 말에 따르면 독일의 수출 70%는 이 기업들이 책임지고 있다. 또한 독일 경제는 이들의 저력을 바탕으로 세계적 경제위기 속에서도 탄탄하게 유지될 수 있었다.
제법 굴러간다는 중소기업이라면 모두 ‘히든 챔피언’을 목표로 삼겠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지배력을 행사할 정도의 ‘강소기업’이 되는 길은 상상 이상으로 멀고도 험난하다.
여기에 경영진의 열정과 추진력, 연구개발을 위한 과감한 투자, 임직원들의 원활한 소통이 가능한 기업문화, 글로벌 감각의 DNA 등 여러 조건이 곁들여져야 비로소 ‘명품 중소기업’이 탄생한다.
가까운 미래에 우리나라 산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히든 챔피언 유망주’들이 쑥쑥 커가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
이 회사의 ‘두 개의 심장’은 도장사업부와 도료판매사업부다. 도장사업부는 자동차부품과 가전제품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들을 페인팅하는 사업부로 최첨단 자동도장 시설과 동종업계와는 비교할 수 없는 깨끗한 환경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고급 품질의 도장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도장업체 최초로 현대기아자동차 SQ인증을 받았다. 도료판매사업부는 KCC, 삼화페인트, 제비표페인트 등 국내 페인트 회사들의 유일한 총판을 가진 회사이며 각종 페인트와 액/분체도료를 판매 및 납품하고 있다.
또 고객이 원하는 어떠한 컬러의 색상이라도 조색할 수 있는 첨단 설비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고객이 발주한 제품의 전 생산공정을 영상 녹화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와 도장 작업 전 연구소의 충분한 테스트 역시 이 회사가 차별화되는 강점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