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로부터 압류한 시계와 보석 112점이 19일 공매에서 9600만 원에 낙찰됐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온라인 공매시스템인 온비드를 통해 이뤄진 공매에서 감정가 1000만 원이었던 카르티에 시계(사진) 4점은 3200만 원에 매각됐다. 당초 감정가의 3배가 넘는 금액에 팔린 것.
공매로 나온 카르티에 시계는 이 회사 설립 100주년을 기념해 한정판으로 제작된 상품이다. 다이아몬드 20여 점, 사파이어 50여 점 등 보석 108점은 감정가격이 5800만 원이었는데 6400만 원에 낙찰됐다. 전 전 대통령 자녀 명의의 부동산은 지난달 공매에서 유찰돼 23일과 24일 재입찰이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