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의 북한 어디로]뎀프시 합참의장 기자회견서 강조… 美외교협회 “北은 1등급 안보위협”
기자회견에 참석한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은 “최근 (장성택 처형) 사례에서 보듯이 북한이 저지르는 행동의 예측 불가능함이 우리를 매우 우려하게 만들고 불확실성은 긴장을 고조시킨다”고 말했다. 또 “북한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폐쇄되고 투명성이 없어 이번 같은 사건이 일어나면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우려가 커진다”며 “결코 환영할 만한 사건이 아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외교협회(CFR) 산하 방지행동센터(CPA)는 19일 ‘억지 우선순위 조사’ 보고서에서 내년에 위기 발생 가능성이 높고 미국이 방지 노력을 집중해야 할 10대 ‘1등급 안보위협’ 중 하나로 북한을 꼽았다. 북한은 올해 2등급에서 내년 1등급으로 올라갔다. 북한은 1등급 내에서 위기 발생 가능성은 중간 수준이지만 미국에 주는 충격은 높은 수준인 5개의 안보위협 가운데 하나로 분류됐다.
1등급 안보위협에는 북한 외에 시리아 이란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등이 포함됐다. 중국과 일본의 동중국해 영토분쟁은 올해 1등급에서 내년 2등급으로 안보위협 수준이 내려갔다.
워싱턴=정미경 특파원 mick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