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핵심 부품 수출도 확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제너럴모터스(GM)에 주차브레이크, BMW와 폴크스바겐에 램프, 다임러에 지능형배터리센서(IBS)와 오디오를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올해 미국 자동차전문매체인 오토모티브뉴스가 발표하는 전 세계 자동차부품업계 글로벌 톱100 순위에서 8위에 올라 3년 연속으로 10위권 내에 들었다.
현대모비스는 기계 중심이었던 기존 자동차부품 산업을 고부가가치 첨단기술 중심으로 변화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래 지능형 안전차량과 친환경자동차에 적용되는 신기술 개발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차선 유지, 자동 주차, 충돌 회피, 차간 거리 제어기술 등 미래 지능형 자동차를 구현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체계적으로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하이브리드카와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등 친환경차용 핵심 부품 기술도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 사업 및 핵심 부품 거점 전략에 발맞춘 현지 연구개발(R&D) 체계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 유럽·중국·북미·인도 등에서 운영 중인 현지 R&D센터를 활용해 해당 지역별로 특화한 현지 적합형 전략 제품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자동차 관련 첨단기술을 발 빠르게 상용화해 글로벌 자동차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