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OUTDOOR&TREND] 발열·속건…내의도 아웃도어가 만들면 다르다

입력 | 2013-12-23 07:00:00

한파가 계속되면서 내의시장이 활황을 맞고 있다. 특히 기존 속옷브랜드 제품에 비해 발열·보온 기능성 소재를 적극 활용한 아웃도어 내의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매장에서 기능성 내의를 살펴보고 있는 K2 사내모델들. 사진제공|K2


■ 과학이 만든 ‘기능성 내의’ 인기

최첨단 발열 원단으로 ‘따뜻’
흡습·속건기능 강화해 ‘쾌적’


내복이 잘 팔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정부까지 난방온도 규제에 나서면서 내복시장이 활황을 맞고 있는 것이다.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에서는 10월부터 현재까지 내복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약 20%가 늘었다.

재미있는 현상은 같은 온라인 쇼핑몰인 G마켓에서는 같은 기간 일반 내복 판매량이 감소한 반면 기능성 내복매출은 7% 증가했다는 점이다. 요즘 속옷시장은 기존 속옷브랜드는 물론 아웃도어, 캐주얼 브랜드에 대형마트까지 가세하면서 유례없는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발열, 보온 등 기능성 소재 활용에 노하우를 쌓아 온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블랙야크 상품기획부 박정훈 차장은 “기능에 패션을 더한 내의가 겨울철 필수 아이템으로 떠오르면서 젊은 층들까지 내의 소비층으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기능성 내의의 인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가볍고 쾌적한 아웃도어 언더웨어들 인기

노스페이스의 ‘테크 언더’는 완벽한 아웃도어 컨디션을 위한 기능성 언더웨어 제품군이다. 얇고 가벼우면서도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제품군 중 ‘웜 롱슬리브’(3만5000원)는 신축성이 뛰어나 따뜻하면서도 착용감이 편안하다. 습기를 흡수해 열로 발산하는 최첨단 발열원단을 사용했다. ‘웜 롱팬츠’(3만5000원)는 고신축성 스트레치 소재와 발열기능 원단을 사용했다. 흡습·속건 기능을 강화해 쾌적하게 입을 수 있다.

블랙야크의 프리미엄 이너웨어 ‘히트온’은 블랙야크의 기능성 이너웨어 라인(BBG)의 신제품이다. 부드러우면서도 수분조절 능력이 탁월하고 보온성이 우수한 ‘쿨맥스○R(등록기호) 울’ 소재를 사용했다. ‘보일티셔츠’(8만8000원)와 ‘보일팬츠’(7만8000원), ‘웜캠퍼 티셔츠’(6만원)와 ‘웜캠퍼 팬츠’(5만5000원)가 나와 있다.

노스케이프의 ‘바이오 히트솔 심리스 언더웨어’(5만9000원)는 바이오 히트솔의 특수원사를 사용한 심리스 제품이다. 인체에서 나오는 소량의 원적외선을 이용해 인체의 발열 및 보온효과를 증대시킨다. 원적외선 덕에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된다.

살로몬 아웃도어의 ‘쿨맥스 동내의 상의’(5만7000원)는 쿨맥스 원단을 사용해 항상 쾌적하게 입을 수 있다. 원단 안쪽에 기모처리를 해 보온성도 뛰어나다. 하의(5만1000원)도 나와 있다.

옴니히트 기술로 보온성을 높인 컬럼비아 ‘베이스레이어’ 하의 안감


● “속옷은 과학입다” 몸 부위별로 다른 소재 사용

K2의 ‘써모라이트 상의’(남성용 6만8000원·여성용 6만4000원)는 기능성 섬유인 써모라이트로 만들었다. 섬유 내부에 빈 공기층이 있어 열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준다. 피부의 땀과 수분은 빠르게 증발시켜 산뜻함을 유지할 수 있다.

‘옴니히트 베이스레이어’(6∼8만원)는 인간의 몸을 분석해 부위별로 다른 소재를 적용한 컬럼비아의 스마트 제품이다. 체온이 쉽게 떨어져 보온이 더욱 필요한 부분에는 은색점 안감이 체온을 반사해 보온성을 높여주는 옴니히트를 적용했다. 땀이 많이 나는 겨드랑이 등에는 땀 흡수와 건조, 배출 기능이 뛰어난 옴니위크를 사용해 쾌적함을 극대화했다.

라푸마의 ‘심리스 언더웨어’(7만9000원∼8만9900원)는 가벼운 데다 바디라인을 잡아주는 핏라인이 자랑이다. 일본에서 직수입한 프리미엄 심리스 제품으로 인체부위의 특징에 맞게 립조직, 메쉬조직을 적절히 적용해 착용감이 뛰어난 인체공학 제품이다.

‘GTECH HEAT 발열내의’(2만2900원)는 등산과 캐주얼용으로 착용가능한 내의로 라푸마의 베스트셀러 아이템이다. 발열소재를 사용해 보온성을 높였고, 흡습·속건기능이 뛰어나다. 정전기 방지, 항균처리를 해 겨울철 내의로 딱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361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