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별그대' 작가 "설희 본 적 없다" /SBS)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 이하 '별그대') 측이 표절 논란이 불거진지 3일 만에 공식 입장을 내놨다.
22일 '별그대' 제작사 HB엔터테인먼트는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입장을 전했다.
이어 "두 작품 모두 공교롭게 조선왕조실록에 나오는 역사적 사실을 모티브로 삼았다는 점 때문에 이 같은 논란이 촉발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그 실제 사건을 통해 두 작가님이 자극받은 이야기의 상상력은 다른 방향으로 가지를 뻗어나갔다고 생각됩니다"고 설명했다.
구성 역시 '설희'와 '별그대'는 확연히 다르다고 강조했다.
제작사 측은 "'별그대'의 기획과 준비, 제작과정에서 작가와 제작진은 만화 '설희'를 인지하고 참조한 적이 없음을 한 점 부끄럼 없이 밝힐 수 있습니다"고 전하며 표절 의혹을 재차 부인했다.
'별그대'의 박지은 작가도 '설희'를 본 적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별그대'를 사랑해주는 시청자, 드라마 제작진과 배우 등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더욱 성실한 자세로 좋은 대본을 써 보답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일 만화 '설희'의 강경옥 작가는 자신의 블로그에 '별그대'가 지난 2008년 연재를 시작한 만화 '설희'와 구조적으로 비슷한 스토리를 갖고 있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