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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중근, 어깨 좋아졌다” LG 사이판 훈련조 복귀

입력 | 2013-12-24 07:00:00

봉중근을 비롯한 LG 일부 선수들이 23일 사이판 재활캠프를 마치고 귀국했다. 봉중근은 어깨 상태가 크게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동아DB


12명 재활캠프 성료…연봉협상도 순항

재활이 필요한 일부 선수들이 참가한 LG의 사이판 재활캠프가 23일로 막을 내렸다. 재활훈련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들은 내년 1월 3일 시무식이 열리기 전까지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연봉협상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사이판에 머물렀던 LG 송구홍 운영팀장은 “좋은 성과를 얻은 선수들이 많다”고 호평했다.

송 팀장은 “올 시즌 많은 경기에 출전한 마무리투수 봉중근은 휴식과 함께 충분한 재활훈련으로 어깨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고 들었다. 한국에 머물지 않고 사이판 재활조에 합류하길 잘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우선지명으로 선발한 신인 임지섭은 처음으로 체계적 재활훈련을 했다. 완벽하진 않지만 프로선수가 되기 위한 기본적 몸 상태를 만드는 데 어느 정도는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LG는 지난달 23일부터 봉중근, 윤요섭, 우규민, 김광삼, 임지섭 등 재활이 필요한 12명의 선수를 사이판으로 보냈다. LG는 날씨가 추운 국내보다 따뜻한 곳에서 훈련하는 것이 재활에 더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 따라 매년 사이판에 재활캠프를 차려왔다. 11월 중순부터 약 한 달간 운영하는 캠프다.

한편 송 팀장은 연봉협상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렸다. 송 팀장은 “사이판에 있는 선수들과 면담을 잘 마쳤다. 사이판 재활조 일부와 국내에 머물렀던 몇 명의 선수들과 막바지 조율을 끝내면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LG는 선수 전원과 연봉협상을 마치면 결과를 종합해 발표할 예정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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