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 감독. 스포츠동아DB
미국에서 전지훈련 중인 제10구단 kt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kt 구단 관계자는 23일 “선수단이 3일 훈련-1일 휴식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데, 마침 크리스마스 당일이 휴식일이다. 단체로 회식한 뒤 특별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별 이벤트는 선수들이 무대에 올라 각종 퍼포먼스로 조범현(사진) 감독을 웃게 만드는, 일명 ‘조범현을 웃겨라’다. 조 감독을 미소 짓게 만드는 선수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는다. 아직 상품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특별 휴가를 받을 수도 있어 선수들의 기대가 크다.
kt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이벤트를 실시하는 이유는 장기간 미국에 체류하고 있는 선수들의 심신을 달래주기 위해서다. 단체회식뿐 아니라 낮에는 쇼핑센터도 방문하는 등 자유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휴식일이 짧지만 지난달 미국에 들어가 훈련에만 집중한 선수들을 위해 코칭스태프가 이런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최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