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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전국서 통하는 선불 교통카드 부산서 첫선

입력 | 2013-12-24 03:00:00

버스-철도-고속도로 모두 가능
서울-대전 대중교통 일단 제외




서울과 대전을 제외하고 전국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가 나온다.

국토교통부와 부산시는 “내년부터 부산지역 교통카드사인 마이비가 전국 호환용 선불 교통카드 ‘캐시비’를 판매할 계획”이라며 “24일 오전 10시 부산역 대합실에서 ‘캐시비’ 출시 기념식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2007년 전국 호환용 교통카드 개발을 추진한 뒤 관련 법률을 만들어 2010년부터 교통카드 전국 호환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지원해 왔다. 10월에는 부산지역 카드사업자인 마이비와 철도공사, 도로공사 간 협약을 체결해 최초의 전국 호환용 교통카드를 만들었다.

캐시비는 시내버스, 마을버스, 도시철도, KTX 요금과 고속도로 통행료를 낼 때 사용할 수 있다. 민자고속도로는 내년 3월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충전 방법은 기존의 교통카드와 같다. 국토교통부는 서울 대전 지역의 대중교통도 이용할 수 있도록 협상 중이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