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재 전주지검장(48·사진)은 24일 열린 취임식에서 “불법과 비리로 어두워진 곳에 빛을 비추는 것이 검찰의 소중한 임무”라며 “각종 부패와 범죄로부터 이 사회를 지켜야 하는 게 (우리의) 사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검찰의 임무는 사람의 생명과 자유·재산을 다루는 것인 만큼 어떤 경우에도 신중함을 잃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 지검장은 “검찰 업무의 우선순위를 정함에 있어서도 민의를 경청할 필요가 있다”며 “국민들 그리고 이 지역 주민들의 뜻을 신중하게 살펴서 나아갈 때와 멈출 때를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검장은 헌신적이고 열정적인 업무 수행, 청렴한 검찰 공무원이 돼 줄 것을 당부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