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겨냥한 마케팅을 펼치던 유통업체들이 올해 말까지 할인 행사를 계속하기로 했다. 크리스마스와 신년 사이에 매출이 떨어지는 것을 ‘송년 세일’ 행사를 통해 막아보겠다는 의도다.
롯데백화점은 점포별로 각각 다른 행사를 연다. 본점은 ‘손정완’ ‘진도모피’ 등 여성 의류 브랜드 40개 제품을 30∼50% 싸게 파는 행사를 29일까지 진행한다. 잠실점은 코트와 점퍼 등 남성 의류를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하는 ‘남성 코트, 아우터 특집전’을 30일까지 연다.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은 30개 패션 브랜드의 장갑, 머플러 등 방한용품을 최대 70%까지 싸게 파는 행사를 31일까지 진행한다. 우혜진 신세계백화점 패션소품 담당자는 “올해 마지막 재고 소진을 위해 할인율을 크게 높였다”고 말했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