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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AIR]친정 아버지에 대한 추억과 애증 이야기

입력 | 2013-12-26 07:00:00


■ 채널A 밤 11시 ‘ 웰컴 투 시월드’

방송인 이상해가 자신의 학력 때문에 딸에게 미안했던 순간을 털어놓는다.

26일 방송되는 채널A ‘웰컴 투 시월드’는 ‘친정 아빠’라는 주제로 토크 공방전을 펼친다. 이상해는 딸의 가정환경 조사서에 고교 중퇴라고 쓸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한다. 그는 “딸이 초등학교에 들어가 가정환경조사서라는 걸 들고 왔는데 내 학력을 써야 했다. 내가 제대로 배우지 못해서 딸까지 떳떳하지 못하게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후로 서울 종로 학원가에서 십몇 년을 떠돌았다”고 말해 주변을 안타깝게 한다.

이날 함께 출연한 이파니는 친정아버지와 2년 가까이 연락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눈물을 흘린다. 이파니는 “플레이보이 모델로 데뷔한 후 아버지가 주변 사람들에게 나를 딸이라고 말하지 못 하신다. 게다가 재혼하고 시댁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상황 때문에 아버지와 다툰 뒤 연락을 끊고 살아 벌써 2년째가 됐다”고 말한다.

이 외에도 전원주, 양택조, 김지선, 팽현숙, 한혜진 등이 친정아버지와의 추억과 사랑, 미움에 얽힌 이야기들을 공개한다. 밤 11시 방송.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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