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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무장경찰, 北 접경서 전술훈련

입력 | 2013-12-26 03:00:00


중국 무장경찰이 북한과의 접경지역인 랴오닝(遼寧) 성 단둥(丹東)에서 겨울전술종합훈련을 하고 있다고 관영 신화(新華)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사단급인 단둥 변방지대 기동대대가 관할지역에서 산악지역 수색, 검문검색, 반(反)테러습격 훈련을 하고 있다며 24일에 촬영한 관련 사진을 내보냈다.

이번 훈련이 언제 시작됐는지는 공개하지 않았으며 보름 동안 실시된다고 밝혔다. 통신은 “각종 훈련을 통해 혹한의 조건에서 돌발 사태에 대한 대응 능력을 전면적으로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훈련에 수색과 검문검색 등이 포함돼 있다는 점에서 장성택 처형 이후 북한의 내부 정세 불안에 대비한 훈련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북한 주민들의 탈북 사태 발생 등을 감안한 예방적 조치라는 것이다.

베이징=고기정 특파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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