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주인공은 바로 최근 ‘정보보호산업인의 밤’ 행사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장관표창 정보보호산업 유공자 기업부문’을 수상한 ㈜미라지웍스(대표 남승우·www.mirageworks.co.kr).
올 한 해는 굵직한 정보보안사고가 발생하면서 이 회사가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인터넷 망분리 의무화가 법제화되면서 ‘논리적 망분리’ 솔루션인 ‘미라지웍스 아이데스크(iDesk)’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남승우 대표
최근 개정된 정보통신망법과 맞물려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으로부터 수요가 늘어나 국내 논리적 망분리 솔루션 중 가장 많은 사용자 수를 보유하고 있다. 정보유출 방지 솔루션인 ‘미라지웍스 브이데스크(vDesk)’ 역시 첨단 제조업 등에서 주목받고 있다. 내부 또는 협력사 직원에 의한 정보 유출 사고가 많은 요즘 인터넷, 휴대용 저장장치(USB) 등 모든 정보 유출 통로를 격리함으로써 첨단 기술 유출에 따른 각종 피해를 예방하고 있다.
2013년은 미라지웍스가 새로운 단계로 도약하는 해였다. 지난 8월에는 소프트뱅크벤처스, HB인베스트먼트, 우신벤처투자 등 3사로부터 4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내년 창립 10주년을 앞두고 그동안의 기술개발 및 투자에 대하여 인정을 받은 셈.
미라지웍스 남승우 대표는 “창립10주년을 앞두고 지난 10년을 돌아보니 감사한 일들이 너무 많다”며 “앞으로도 R&D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 레퍼런스를 갖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립부터 지금까지 좋은 제품이 곧 신뢰라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매년 눈부신 성장을 일궈낸 ㈜미라지웍스의 다음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