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실화재시험센터… 광덕산 천문과학관… 영월 에너지안전실증센터…일자리 창출-관광객 유입 효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자역할 기대
강원도내 곳곳에 공공기관 유치 및 건설 붐이 일고 있다. 이는 상주 직원 유치와 일자리 창출, 관광객 유입 등의 효과를 가져와 지역 경기 회복에 효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삼척시 교동에서는 국내 최고의 최첨단 실화재시험연구센터가 문을 열었다. 소방방재산업을 전략 사업으로 추진 중인 삼척시가 사업비 113억 원을 들여 건립한 이 센터는 터 1만4237m², 연면적 3962m²,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 실물 크기의 최첨단 화재시험 장비가 갖춰져 실제 화재 상황에 대한 시험과 연구로 소방방재 기술 개발과 우수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화천군에 건설 중인 광덕산 천문과학관.
영월군에 들어설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 조감도.
고성에서는 국회 의정연수원이 내년 4월 착공될 예정이고, 평창군 대화면에 조성된 서울대 그린바이오 첨단연구단지에는 서울대 국제농업기술대학원이 설립될 예정이다. 이 밖에 13개 공공기관이 들어서는 원주 혁신도시에는 올해 산림항공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 입주했고 청사를 신축 중인 나머지 기관은 2015년까지 입주할 계획이다.
김성호 강원도 기획조정실장은 “공공기관 유치는 인구 유입 및 고용 창출 등 긍정적 효과가 매우 크다”며 “시군과 합력해 이전 및 신설 가능한 공공기관 유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