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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초코파이 가격 20% 인상

입력 | 2013-12-27 03:00:00


새해를 앞두고 과자 가격이 잇달아 오르고 있다. 오리온은 초코파이 12개들이 한 상자의 가격을 4000원에서 4800원으로 20% 인상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9월 3200원에서 4000원으로 가격을 25% 올린 뒤, 1년 3개월 만에 4800원으로 다시 인상한 것이다. 지난해 9월 이전과 비교하면 초코파이의 인상률은 무려 50%에 이른다.

초코파이는 스낵류 중 단일 품목으로는 1100억 원대(지난해 기준) 연매출을 올리는 장수 인기 품목으로 이른바 ‘국민과자’로 불린다. 이 제품 가격이 눈에 띄게 오르면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물가 인상률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 후레쉬베리 6개들이 한 상자는 3000원에서 3200원으로 6.7% 오르고, 참붕어빵은 2500원에서 2700원으로 8% 인상된다. 고소미(80g)는 1200원에서 1500원으로 25% 오른다.

황수현 기자 soohyun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