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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아베 야스쿠니 참배 비판…독일 브란트 총리와 비교

입력 | 2013-12-27 11:18:00


서경덕 아베 야스쿠니 신사 참배 비판

서경덕 교수, 아베 야스쿠니 참배 비판 나서…독일 브란트 총리와 비교

아베 야스쿠니 참배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교수가 일본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하게 비판했다.

26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는 "동북아 평화를 깨뜨리는 아베 총리의 행동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서경덕 교수는 27일 "올해 월스트리트저널을 통해 독일 빌리 브란트 총리의 사죄하는 모습과 아베 총리의 장갑차에 오른 모습을 비교하는 광고, 731이 찍힌 전투기에 올라탄 아베 총리의 비판 광고를 게재했다"라면서 "진주만 폭격을 주제로 한 세 번째 광고를 준비중인데, 아베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보니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는 아베'의 모습을 담은 세 번째 광고를 먼저 내야겠다"라고 전했다.

서경덕 교수는 아베 총리의 잘못된 모습을 월스트리트저널 온라인 광고를 통해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해당 광고 파일을 트위터-페이스북 등에 퍼뜨려 세계 여론을 아베 정부 압박에 활용하겠다는 것.

또 서경덕 교수는 "올해부터 시작한 유튜브 동영상 프로젝트 '한국인이 알아야 할 역사이야기'에도 일본군 위안부, 독도문제 등에 이어 '야스쿠니 신사참배'에 관한 영문 동영상을 조만간 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경덕 교수는 야스쿠니 신사참배, 일본군 위안부, 독도 등 한국인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역사이야기를 엮은 '당신이 알아야 할 한국사 10' 책을 조만간 국내외 도서관에 기증할 예정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26일 총리 취임 1년을 기념해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했다. 현직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는 2006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 이후 7년 만이다.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평가되는 야스쿠니 신사에는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한 246만명이 합사되어 있다.

아베 야스쿠니 참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베 야스쿠니 참배, 분노를 금할 수가 없다", "아베 야스쿠니 참배, 아베는 정말 해도해도 너무한다", "아베 야스쿠니 참배, 저러면서 무슨 평화를 이야기하는 건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사진=서경덕 아베 야스쿠니 참배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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